월명동 주민센터가 19일 주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갖고 힘찬 출발을 내딛었다. 지난 2008년 선양동과 통합한 월명동 주민센터는 그동안 1988년에 건축된 노후 건물을 사용하면서 효율적인 업무처리는 물론 주민들도 큰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옛 검찰청 건물을 리모델링해 최근 이전을 완료했다. 신청사 1층은 민원실과 사무실, 사랑방이 갖춰져 있고 2층은 취미교실, 건강교실, 자기계발실, 만남의 공간으로 구성됐다. 또한 3층은 대회의실과 소회의실, 중대본부를 배치해 주민들이 편리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1층에 주차장 30면과 녹지공간을 조성해 도심 내 녹지율을 높이고 옥상에는 태양광과 태양열 집열판을 설치해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운영 예산을 절감하도록 했다. 새롭게 마련한 월명동주민센터는 근대역사박물관, 근대문화재매입정비, 근대산업유산 예술창작벨트, 근대역사경관 등을 추진하는 근대역사문화의 거점공간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어 앞으로 원도심을 찾아오는 많은 방문객에게 새로운 길잡이와 쉼터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