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000억원에 달하는 태양광발전시설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군산시는 지난달 24일 이 같은 내용을 주요 뼈대로 하는 저탄소․녹색성장 도시구현태양광발전사업 추진보고회를 가졌다. 이 사업은 지난해 군산시와 OCI(주), (주)포스코 건설의 저탄소 녹색성장 도시구현 태양광 발전사업 투자 MOU 체결에 따라 추진됐다. 이 사업은 5년간 총 사업비 1000억원 규모의 40㎿급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게 된다. 이날 추진보고회는 지난해 말 시유지 및 유휴부지 등의 전수조사를 벌여 확정한 대상부지에 대한 보고회를 갖는 자리였다. 시는 대상 부지를 확보함에 따라 우선 올해부터 군산시 소유의 공공건물 및 유휴부지에 1단계 11㎿를 설치할 계획이다. 11㎿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설치,운영할 경우 연간 1만4300㎿ 전력의 생산,공급이 가능해진다. 특히 일반 가구의 경우 3850여 세대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으로 연간 석유 약 1000만 배럴, 석탄 약 600만톤 이상의 화석연료 대체효과도 기대된다. 시는 이 사업을 전북도의 솔리밸리 650 프로젝트사업과 연계해 새 정부의 핵심 국정철학인 창조경제 구현 등 정부정책에 발맞춰 나간다는 구상이다. 또 신재생 에너지 분야의 기초, 원천기술의 확보 및 시설투자로 미래성장 잠재력 확충과 지속적인 성장기반 구축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시측은 "태양광 발전단지가 조성되면 에너지-정보통신기술의 융복합 등 다양한 분야와의 교류 및 협력을 통해 관련기업 유치는 물론 고용창출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수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