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김상윤)은 3일 시청 대강당에서 청원들을 대상으로 공무원연금의 바른 이해를 위한 특강을 실시하고 개악저지를 위한 기금조성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이날 강사로 나선 김상윤 위원장은 “그동안 공무원연금을 방만하게 운영해 손해를 끼친 장본인은 바로 정부”라며 “이제 와서 그 책임을 공무원에게 돌리려 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그동안 열악한 보수와 복지에도 불구하고 본연의 업무는 물론 각종 재난 비상 상황에 투입돼 몸을 아끼지 않고 묵묵히 일해온 공무원들은 이러한 정부의 행태에 분노를 금할 수 없으며 연금개악 시도를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공무원연금을 깎아 내려 국민연금 수준과 강제로 맞출 것이 아니라 전국민의 노후를 보장할 수 있도록 국민연금을 공무원연금수준에 맞춰 올리는 것이 국가의 당연한 의무이자 책임”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공노조는 공무원연금법 개악저지를 위해 적극 나설 것임을 밝히며, 투쟁기금 모금 등 연금개악 시도를 저지하기로 뜻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