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시범사업으로 추진중인 공동주택 개별계근방식(RFID)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에 대해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올해 확대시행을 추진한다. 시는 지난해부터 나운동신아파트와 수송제일오투2차 공동주택 2개 단지 990세대를 대상으로 RFID 방식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는 지난달 7일부터 14일까지 각 아파트 50세대 96명을 대상으로 ‘RFID 기반 개별계량방식’ 시범실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RFID 장비 도입후 음식물 쓰레기 감량 유무에 대해선 ‘매우 그렇다’‘그렇다’가 75%, ‘보통이다’가 21%로 감량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RFID 방식 공동주택 전체 확대시행에 대해선 83%가 긍정적으로 답변했고, RFID 방식 만족도에 대해서도 66%가 만족감을 표시했다. 또한 RFID 개별계량방식 수수료(kg/50원)에 대해선 24%가 비싼 편이고, 64%는 적당하다고 답변했다. 이 외에도 RFID 장비 사용시 불편 사례로는 수거통만통, 뚜껑개폐오류, 카드인식오류 등을 꼽았다. 이에 따라 시는 올 하반기부터 전면 확대시행을 추진할 계획이며, 현재 관내 공동주택 153개 단지 6만3천여 세대에 RFID 추진 관련 주민동의 공문을 발송한 상태다. 한편 RFID 시범사업 2개 단지는 음식물 쓰레기 처리비용과 배출량이 절반 가량 줄어드는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