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여개 사업장의 산재예방 지원을 위한 안전보건공단 전북서부지도원이 군산에 설치됐다. 안전보건공단은 지난 25일 군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 2층에서 지역 주요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전북서부지도원에는 모두 14명의 직원이 근무하게 되며, 군산을 비롯해 익산과 김제, 부안, 고창 등 3개시 2개군 총 3만1000여개의 사업장을 관리하게 된다. 전북서부지도원에서는 재해발생 사업장을 직접 방문, 예방 대책 및 기술, 교육 재정 지원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특히 위험성 평가 컨설팅 지원,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18001) 구축 지원확대 등 사업장 재해예방을 위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업무도 수행한다. 현재 군산시 전체 1만1000여개의 사업장에 9만명의 근로자가 종사중이지만 각종 산업 발생시 전주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하지만 이번에 전북서부지도원이 군산에 설치되면서 근로자들이 이 같은 불편함에서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성수 군산시 부시장은 이번에 산업재해 예방전문기관을 유치함으로 군산시가 안전보건 거점지역으로 확고한 자리매김을 하게 되어 매우 뜻있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