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올해 타 기관 공사현장에서 발생되는 수목 이식 협의를 통해 10억여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시는 2012년 12월 착공한 군장국가산단 인입철도 건설공사현장에서 발생되는 녹지수목에 대해 발주처인 한국철도시설공단과의 협의를 통해 해송 등 7종 950여주를 받았다. 이에 시는 이 해송 등을 현재 진행중인 ‘군산 오토캠핑파크 조성사업’ 공사현장에 이식했다. 이로써 10억여 원의 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식될 수목은 수령 20년 이상 된 해송 및 자귀나무 등으로 공단측에서 직접 수목을 굴취해 이달 중순부터 시에서 조성중인 캠핑장 공사현장으로 이식공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4월말 수목이식을 완료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그간 시민들의 휴식처인 캠핑장의 특성상 해먹 등을 칠 수 있는 굵은 나무 및 그늘 조성을 위해 많은 나무가 식재돼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관계기관 협의로 인해 이러한 문제점들이 다소 해소되고 예산도 절감할 수 있어 1석2조의 효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는 2012년 2월부터 시민들에게 가족단위의 쾌적한 여가 공간 조성을 위해 옥산면에 위치한 우동제를 매립하여 오토캠핑장 조성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현재 7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