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기초수급자 자녀 중 고등학생에게 수학여행비를 지원해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주기로 했다. 시 희망복지지원단은 각 학교별 일정에 따라 수학여행 시기에 맞춰 상․하반기로 나눠 1인당 15만원씩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저소득층 자녀에게 동등한 교육 참여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상대적 박탈감을 해소하고 청소년 시기의 자존감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번 사업은 전북교육청 현장체험학습비 지원대상인 초․중생을 제외하고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중 고교생을 대상으로 한정했으며 가구 내 금융재산이 500만원을 초과하거나 타 법률로 지원받는 대상은 제외된다. 김병래 희망복지지원단장은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수학여행을 못가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며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즐거운 학창시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청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주소지 읍․면사무소, 동 주민센터나 희망복지지원단(454-3085)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