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오는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금강철새조망대를 무료 개방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의 애도 분위기 조성을 위해 예년에 시행하였던 그림그리기, 탁본체험, 풍선아트 등 다양한 체험행사는 전면 취소하고 차분한 분위기속에 어린이날을 보낼 예정이다. 아울러 철새조망대에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해 군산세계철새축제 기간 중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띄우는 “철새들이 보내는 사랑의 편지” 245통을 4월 30일 발송하여 부모님에겐 존경과 아이들에겐 사랑의 마음을 전해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철새조망대는 전망대, 부화체험관, 조류공원 등 다양한 시설들이 갖추어 있어 생태교육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철새조망대 관계자는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티 없이 바르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어른들의 노력이 어느 때보다도 필요한 시기이며 어린이와 부모님 모두 행복한 어린이날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