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룡동(동장 김정훈) 내 쓰레기 불법투기 상습지역이 아름다운 거리로 변신했다. 소룡동은 지난달 19일부터 26일까지 1주일간 관내 불법투기 상습지역 및 환경개선이 필요한 지역을 선정해 쓰레기 수거 및 주변 화초심기, 벽화그리기 사업을 종합적으로 추진했다. 이번 사업은 그동안 소룡초 학생 및 학부모로 구성된 자원봉사자 120여명이 참여해 학생들의 등·하교 길을 꽃길과 벽화가 있는 거리로 탈바꿈시켰다. 특히 이들은 자신이 그린 벽화를 보며 앞으로 청결한 마을이 될 수 있도록 관리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는 등 ‘지역 환경은 내손으로 가꾸고 지킨다’는 성숙한 모습도 보였다. 거리를 이용하는 지역주민들은 한층 밝아진 거리에 대해 좋은 호응을 보내고 있다. 한 주민은 “동네가 한껏 쾌적하고 깨끗해졌다”며 “아름답게 꾸며진 거리가 훼손되지 않도록 주민들의 노력도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훈 소룡동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기존의 낙후된 소룡동이 아닌 아름다운 명소가 있는 도시환경으로 꾸준히 변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