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동성 청도시에서 열리고 있는 2014 청도 국제원예박람회에 ‘군산관’이 운영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오는 10월25일까지 6개월동안 조화로운 자연! 아름다운 정원!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청도국제원예박람회에 우리나라 지자체 중에는 유일하게 군산관이 설치 운영되고 있다. 군산관은 총 면적 1123㎡로, 중국 청도 바위궈산(百果山) 산림공원내 국제전시관에 자리했다. 정원의 주제는 `시민들이 어우러져 신선(神仙)처럼 풍류를 즐기며 노니는 정원과 숲`으로 후정과 소나무와 잣나무 배후 숲, 누정과 정자, 연못과 앞마당, 꽃담으로 공간이 구성되어 있다. 군산관은 한국의 전통적인 풍류 공간을 형상화한 것으로 한국인들이 풍류를 즐길 때 노닐 던 공간구성을 그대로 중국에 옮겨놓았다. 이는 그 속에서 중국인들이 어우러져 노닐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군산시에서 설계했으며 박람회 사무국에서 부지 및 조성공사를 무상으로 지원했다. 시는 “비록, 중국인들이 만들어 한국적 곡선, 색감, 기와 등을 정확히 표현할 수는 없었으나 중국인들에게 한국정원의 아름다움을 알리기에는 손색이 없어 이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는 전 세계 23개국 89개 도시, 기업체에서 참여했다. 한편 시와 청도시는 지난 2003년 9월 21일 우호도시협약을 체결한 이후 양도시는 지속적인 인적․물적 교류, 문화교류 등 다방면에서 우호협력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