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한마음재단이 경제적인 사정으로 인해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살아온 다문화 가정 부부 5쌍을 위해 합동결혼식을 개최했다. 이날 합동 결혼식에는 한국지엠 김선홍 본부장 의 환영사 및 나의균 군산대 총장 주례에 이어 이성수 군산시 부시장, 임춘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이 참석해 축사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합동결혼식은 비용 때문에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살아오던 다문화 부부에게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행복한 가정을 이루며 살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결혼식뿐만 아니라 예물 및 여행경비 일체를 지원했다. 김선홍 한국지엠 군산지역본부장은 “이국에서 시집와 의사소통의 어려움과 문화와 풍습의 차이를 극복하고 새로운 인생을 꾸려가는 5쌍의 부부들이 서로 배려하는 마음으로 행복한 가정생활을 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꽃단장을 한 신부 숨빅낙(캄보디아)씨는 “기대하지도 못했던 큰 선물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많은 사랑으로 축복해주신 만큼 앞으로 서로 아끼고 도와가며 행복한 가정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5년 설립된 한국지엠 한마음재단은 임직원들의 기부와 봉사활동을 기반으로 설립한 사회복지법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