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고치기 전과 후의 모습> 군산시의 ‘나눔과 희망의 집 고쳐주기’가 큰 호응 속에 상반기 사업을 마무리했다. 이 사업은 수혜 대상인 주거취약계층(기초생활수급자 등)의 주거복지개선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는 총 사업비 6억8400만원으로 세대당 300만원을 지원해 총 228세대의 사업 물량 중 개보수가 시급한 208세대를 우선 선정, 우기철이 도래하기 이전에 주택 개보수를 완료했다. 특히 시는 208개의 모든 세대를 직접 방문해 공사범위와 공법을 검토해 결정하고, 수혜자의 요구사항을 최대한 수용해 전문적이고, 질 높은 맞춤형 주거복지를 실현했다. 이 혜택을 받은 한 시민은 “해마다 비만 오면 지붕에서 물이 새고, 재래식 부엌ㆍ화장실 등 열악한 주거 환경을 감내하고 살아오면서도 경제적인 여유가 없어 고칠 엄두를 내지 못했었다”며 “이번에 시에서 깨끗하게 고쳐줘서 너무 고맙고 힘이 난다”고 말했다. 이기만 건축과 계장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계층에 혜택이 골고루 주어져 잘살고 풍요로운 군산을 만들기 위한 대표적인 주거복지사업으로 지속시켜 나아갈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 사업은 2006년 ‘사랑의 집 고쳐주기 사업(6세대)’으로 진행하다 2012년 ‘나눔과 희망의 집 고쳐주기 사업’으로 사업명이 변경됐고 올해 208세대를 포함해 지금까지 총 1004세대가 혜택을 받았다. 사업의 지원대상은 자가주택이나 장기간 무상임대 주택 등에서 살고 있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으로서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어렵게 거주하고 자활능력이 부족한 저소득계층이다. 지원범위는 노후된 지붕개량, 도배, 장판, 문․창틀 보수, 보일러수리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