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지역인 군산시 해망동이 도심 지역 생태 환경증진을 위한 자연마당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군산시에 따르면 환경부가 추진하는 이 사업에 군산시 해망동대상지(7만1902㎡)가 11개 지자체간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정됐다고 밝혔다. 도심 지역 생태 환경증진을 위한 자연마당 조성사업은 도시 생활권 주변에 훼손되고 방치된 공간을 생태 휴식할 수 있는 자연마당으로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도심에 습지와 개울, 초지 숲 등 다양한 유형의 생물서식처를 만들어 생물다양성을 증진시키고 자연환경과의 연결성을 확보해 사업지 주변에 생태거점을 복원하게 된다. 이에 따라 올해 안에 실시설계를 공모하고 사업자를 선정해 내년부터 2016년까지 조성공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향후 해망동에 대해서는 여론수렴을 거쳐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고 있는 월명공원과 연계, 탐방로 조성, 역사마당, 야생초화원, 전망대, 생태학습체험장 등으로 복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군산의 다양한 생태문화관광 인프라를 구축해 시민 모두에게 쉼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사업 선정에는 김관영 의원이 사업 유치설명을 위해 직접 세종시를 찾는 등 적 잖은 기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가 군산시의 비전을 이해하는데 김 의원의 역할이 매우 컸다고 시 관계자는 귀띔했다. 김관영 의원도 “이 사업이 50만 시민과 관광객이 찾아오는 힐링 생태공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환경부는 이 사업을 위해 군산시와 경북 경산시, 대전시 서구 등 3개 지자체에 모두 100억원의 국비를 투입해 분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