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수산기술연구소 민물고기시험장은 야생동물의 종묘 방류를 통한 자연생태계복원을 위해 어린 참개구리 5만마리를 군산과 전주, 정읍, 임실에 방류할 계획이다. 방류장소는 군산 금강습지 5000마리를 비롯해 전주 조촌동 2만 마리, 정읍 소성 신천・용산 1만5000마리, 임실 섬진강 1만 마리 등이다. 개구리는 거미, 모기, 곤충 등 살아 움직이는 생물을 먹이로 하며, 자연에서는 수생동물과 지상동물의 먹이사슬 중간단계에 위치해 있다. 특히 조절자의 역할을 하는 중요한 종으로써, 예전에는 우리주변의 논과 습지 등에 많이 서식하였으나 근래들어 농약 사용 등 환경변화와 들고양이 등의 포식자 증가로 개체수가 현격히 감소하고 있는 종이다. 이번에 방류하는 참개구리는 5월초에 수정란을 확보해 실내에서 부화시킨 후 야외사육지에서 약 70일간 사육 관리해 2.5cm정도(머리에서 몸통까지)로 성장시킨 것이다. 한편 민물고기시험장에서는 2011년부터 어린 참개구리 총 8만7000 마리를 친환경농업단지와 습지 등에 방류하여 자연생태계 복원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