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포면 서포리(옹고집장 주변)에 식재된 1만여주의 봉숭아 체험장이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된다. 이곳은 군산시와 옹고집영농조합법인, 김기윤 봉숭아 선생이 사라져가는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 시민의 여가활동 및 어린이 놀이문화 정착을 위해 조성한 곳. 지난 5월 재래종 56종과 서양종 7종 등 총 63종을 약 1600㎡의 밭에 식재해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다. 이곳에서는 봉숭아 꽃 감상, 꽃과 잎 채취, 목걸이 제작, 손톱 물들이기 등을 체험을 할 수 있으며, 손톱물들이기 재료를 받을 수도 있다. 한편 김기윤 봉숭아 선생(68)은 봉숭아 꽃을 활용한 인성 교육을 실천하기 위해 2008년 교직에서 정년퇴직 후 제주도 서귀포시 보성초에서 봉숭아 관련 방과 후 체험 활동 교육강사로 활동해 ‘2011 전국 창의․인성 모델 학교’로 선정된 바 있다. 또한 70여종의 봉숭아 품종을 보유하고 아름다운 품종 선발에도 열정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