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수도사업소는 공단지역에 양질의 공업용수 공급을 위한 ‘공단지역물관리 실무협의회’를 지난달 28일 개최했다. 시 수도사업소장 주재로 열린 실무협의회에는 투자지원과,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등 공업용수 관계자 11명이 참석해 공업용수취수원인 금강호수질 등의 문제점과 개선 방향에 대해 허심탄회한 의견을 교환했다. 최현규 수도사업소장은 “공단지역 공업용수의 경우 각 업체별로 제품생산 공정에 따라 공정, 세척수 등 용도에 따른 다양한 수질을 요구하고 있는 만큼 유사한 기업을 업종별로 배치, 다량의 용수사용업체를 대상으로 재처리 시설을 하여 기업서비스에 한층 업그레이드 될 수 있는 검토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국농어촌공사측은 “공업용수 취수원인 금강호 염도가 상승되지 않도록 배수갑문 방류주기 조절, 실시간 염도변화 감시 및 염도 이상징후 발견시 군산시, 수자원공사 등 유관기관과 신속한 협조체계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공업용수는 법적인 수질기준은 없지만 수질 급변시 수용가에게 SMS를 통하여 즉시 통보하고, 군산시와 한국농어촌공사와의 실시간 업무체계를 구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최현규 군산시 수도사업소장은, “이번 실무협의회를 통해 지역 입주기업들에게 보다 양질의 공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기관간 협의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산업단지 입주기업들이 불편없이 생산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는 공업용수를 하루 10만톤 지방산단 및 국가산단 150여개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