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명절 동안 여객선을 이용해 도내 섬 지역을 찾은 귀성객이 지난해에 비해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군산해경 따르면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특별수송기간) 선유도와 위도 등 관내 주요 섬을 잇는 5개 항로에 7척의 여객선이 242회를 운항한 결과 총 1만5430명을 수송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만7150명보다 ,720명(10%)이 감소한 것이다. 이 기간 중 부안군 격포~위도 항로의 귀성객이 8176명으로 가장 많았고, 군산~선유도 항로 4816명, 군산~개야도 항로가 1175명, 군산~말도 항로가 695명, 군산~어청도 항로 568명 순으로 집계됐다. 추석 연휴 기간 동안 해상 기상이 양호해 여객선 통제가 전혀 없었고, 귀성객이 1일 평균 2204명으로 연휴 기간 동안 고르게 분산돼 큰 혼잡은 없었다고 해경 관계자는 전했다. 송일종 서장은 “섬 귀성객이 당초 예상했던 1만8,000여명에는 못 미쳤지만 여객선사 등 유관기관 단체와 사전회의 등을 통해 안전하게 귀성객을 맞이할 수 있었다”며 “특별수송 기간 외에도 여객선의 안전관리를 강화해 도서지역을 찾는 관광객의 안전에 이상이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