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경찰서(서장 강윤경)는 결혼이주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특별 운전면허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11일부터 10월2일까지 4주 동안 군산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열리며, 운전면허 학과시험에 대비해 현장경찰관 특강과 통역이 지원된다. 상반기에 학과시험 지원자 30명중 24명이 합격하고 최종 10명이 운전면허를 취득해 이주여성들 사이에 운전면허교실을 수강하려는 열기가 뜨거운 상황. 이번에도 40여명의 이주여성이 지원해 뜨거운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교육에서 경찰관이 강사로 투입돼 현장경험에서 우러나온 안전운전요령 및 교통시스템 차이에서 비롯된 체류외국인 운전자 실수 사례 등을 소개하며 안전교육을 병행한다. 또한 하반기부터 어려워진 학과시험에 대비하고자 시각적으로 쉽게 공부할 수 있게 언어별 교안을 준비해 제공해 주고 있다. 교육에 참여한 결혼이주여성 류민(중국)씨는 “반드시 운전면허를 취득해서 한국에서의 꿈을 펼쳐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군산경찰서 외사계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문화가정에 대한 실질적인 사회 정착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