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와 중국 산동성 연대시가 다음달 자매결연 20주년을 맞아 교류의 폭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양려 연대시 부시장은 지난 24일 군산시를 방문해 이성수 부시장과의 면담을 통해 “산업 및 인문 영역,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더욱 교류의 폭을 넓혀가자”고 제안했다. 특히 다음달 두 시의 자매결연 2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때 구체적인 교류방안이 포함된 양해각서를 체결키로 했다. 이성수 부시장은 “군산시와 연대시의 새로운 20년을 맞아 보다 구체적이고 발전적인 교류를 위해 협력할 수 있도록 적극 관심을 갖겠다”고 화답했다. 이번 연대시 부시장의 방문은 내달 말 연대시에서 개최되는 두 시의 시장간 회담 논의와 새만금 투자환경 및 현장투어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양 부시장은 새만금경제자유구역사업단에서 새만금 및 한중경협단지 조성 등에 관한 설명을 듣고 현장 투어를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 양 부시장은 “새만금의 웅장한 위용에 감탄했다”며 “본국에 돌아가 관련 부서를 통해 연대 소재 기업체가 새만금에 투자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구 650만명의 연대시는 지난 1994년 군산시와 국제자매도시를 맺었다. 연대시는 군산시와 공무원 교환근무를 비롯해 미술협회, 사진작가협회, 여성단체연합회 등 민간단체 상호간 활발한 교류를 통해 우의를 돈독히 다져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