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균 해양경찰청장이 군산을 방문해 해상치안 현장을 점거했다. 김 청장은 22일 경비함정 전용부두를 방문, 321함에서 업무현황을 청취한 뒤 경비함정과 파출소 등 해상치안 최일선 경찰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졌다. 김 청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세월호 사고를 교훈 삼아 여러 가지 해양사고 유형에 따른 최적의 대응 훈련에 혼신의 힘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서해 EEZ에서의 중국어선의 저인망 조업이 시작되면서 기승을 부리고 있는 불법조업 행위에 대해 보다 엄중한 법 집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단속의 고삐를 강화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 청장은 “현재 논의되고 있는 해양경찰 조직개편의 방향에 상관없이 안전한 바다 행복한 국민을 만들기 위해 해양경찰 모두가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해 완벽한 해상치안질서 유지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김 청장은 2시간 가량의 군산지역 해양치안현장 점검 일정을 마치고, 곧바로 연평도 근무 특공대를 격려하기 위해 이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