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지난 7일 김제시 금구면 종오리농가에서 발생한 AI(조류인플루엔자)와 관련해 군산시 공무원들이 휴일도 반납한 채 24시간 비상방역 체제에 돌입했다 시에 따르면 최근 들어 지난달 17일 전남 영암 발생에 이어 도내 김제시까지 고병원성 AI가 발생해 예년보다 빨리 전국적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임에 따라 관내 가금류 사육농가에 긴급 임상 예찰을 실시하는 등 강도 높은 방역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9일 금강하굿둑을 비롯해 거점소독 장소 3개소에 AI 방역 초소를 설치 가동한데 이어, 동군산 IC등 2 개소에 이동통제 초소를 추가 설치하고 공무원과 군∙경등 근무 인력을 투입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특히, 가금류를 사육하고 있는 대규모 사육농가에 대해서는 군산시에서 보유하고 있는 방제차량을 투입 농가순회 소독과 홍보(SMS)및 예찰활동을 진행했다. 또한 나머지 소규모 농가에 대해서도 읍면장의 책임하에 자체 방역 홍보(SMS) 및 축협 공동방제단 등을 활용하고 십자들녘 등 철새도래지주변은 광역방제차량을 투입 방역활동에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 이와함께 겨울 철새인 가창오리가 AI의 주범으로 지목됨에 따라 겨울철새의 이동 경로인 금강 하구둑과 십자들녘을 중심으로 시 방역차량을 이용, 매일 오전과 오후 각 2차례씩 집중소독을 실시하는 등 철새로 인한 AI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문동신 시장은 “발생지역으로부터 AI가 유입되지 않도록 차단 방역활동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고, 철새조망대 주변지역에 관심을 갖고 방역에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