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를 둔 시민 10명중 8명이상이 어린이 행복도시 조성에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어린이 안전시스템구축이 가장 우선적으로 구축해야할 과제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군산시는 지난달 10일부터 10일간 시민 155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어린이 행복도시 조성을 위한 설문조사 결과, 이 같이 드러났다. 설문조사에는 186개 시민단체와 90개 초·중·고, 237개 어린이집·유치원, 일반시민 등이 참여했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 자녀가 있는 시민의 82%가 어린이 행복도시 조성 취지에 적극적으로 공감한다고 답했다. 어린이 행복도시 조성이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3%에 불과했다. 어린이 행복도시 조성시 전체적인 사업 우선 순위를 묻는 질문엔 횡단보도 정비와 CC-TV확충 등 어린이 안전시스템 구축이 가장 많이 차지했다. 생태놀이터와 안전체험시설 등 체험공간 확충, 운동장과 어린이 숲 조성 등 어린이 체육시설 보강, 어린이집과 아이돌봄 시설 등 보육시설 확충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는 문동신 시장의 민선 6기 핵심공약인 어린이 행복도시 조성시 어린이 안전시스템 구축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취학전 영유아 보육시 어려움에 대해서는 사교육비 과중 31%, 보육시설 서비스의 질 불신 20%, 양육비 과중 16% 등으로 조사됐다. 또 영유아 복지시설중 가장 필요한 시설에 대해서는 공원과 체험관 등 놀이시설이 21%, 국공립 보육시설 19%, 시간연장 보육시설 14%, 영유아 통합지원센터 9%등이었다. 시는 이번 설문조사결과를 향후 어린이 행복도시 조성과정에 적극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시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시민과 소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