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3년도부터 추진한 우수저류조 설치사업의 공사가 최근 완료됨에 따라 28일 일부지역에 대한 시험가동이 진행됐다. 이 사업은 당시 소방방재청의 지원으로 나운동과 월명동 일원의 상습침수피해지역에 대한 피해저감 대책으로 나운동 2개소, 월명동 1개소를 각각 설치됐다. 우수저류조 규모의 경우 나운 지구는 각각 8000톤과 4600톤이며, 월명지구는 3000톤이다. 이곳 시설은 장래 50년 빈도의 강우로 배수불량에 따른 도심지 침수피해에 대비해 빗물을 저류하고 강우 종료 시 인근 우수관로에 배수되도록 설치됐다. 군산시는 우기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나운1지구에 대해서는 지난 8월중에 압송펌프 등을 설치하고 시험가동을 실시, 정상작동을 확인한 바 있다. 이번에 실시한 시험가동은 나운2 및 월명지구로 저류조에 대해 각종 전기설비 및 배수펌프의 정상작동 여부를 확인하는 자리였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나운 및 월명지구 우수저류조의 시설완료에 따라 우기시 본격 가동할 경우 해마다 침수피해를 겪고 있는 시민의 불편해소에 많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2015년도에는 사업장 주변정리 등 부대공사를 마무리하여 상반기내 사업을 준공할 계획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