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윤(46)군산시 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이 재선에 성공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일 실시된 4대 노조 위원장 선거에서 단일 후보로 나선 가운데 1257명중 1049명(투표율 83.45%)이 찬반 투표에 참여, 찬성 1007표(득표율 96%)로 당선됐다. 이에 따라 김 위원장은 내년 2월부터 향후 3년 간 군산시공노조를 이끌게 된다. 김 위원장은 “성원해준 조합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앞으로 후생복지 향상과 근무여건 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한편, 직원들 간에 서로 신뢰할 수 있는 조직문화 및 1500여명의 공직자와 조합원들이 의지할 수 있는 강한 노조를 만들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이번 선거에서 나타난 높은 투표율은 공무원연금 개혁안 저지라는 큰 뜻에 힘을 실어 주려는 조합원들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생각한다”며 “공무원 연금은 공무원 노동자의 희생을 담보해 확보한 우리의 생존권인 만큼 연금법 개악 저지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상윤 위원장은 군산고와 수산전문대를 졸업했으며, 현재 전북공무원노조연맹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