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경찰서(서장 강윤경)는 성범죄 예방을 위해 수송공원과 은파관광지 입구 등 5개소 여자화장실에 비상벨 24개를 설치, 운영한다. 이 비상벨은 화장실을 이용하는 여성이 성폭력 위협 또는 위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부스마다 설치된 유선 비상벨을 누르면 화장실 외벽에 설치된 경광등이 켜지면서 경보음이 울리게 돼 있다. 경보음이 울리면 시민이 곧바로 표지판에 기재된 전화번호 또는 112로 신고해 알리는 시스템이다. 군산경찰서 최영재 생활안전과장은 “여성 주민들이 비상벨이 설치된 곳을 이용할 때 심리적인 안전을 느끼고, 화장실 외벽의 경광등이 잠재적 성 범죄자에게 심리적 압박을 주는 등 비상벨 설치가 범죄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