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슬레이트 지붕의 노후로 인한 석면 비산으로 건강 피해를 예방하고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슬레이트 처리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슬레이트 처리 지원 사업은 국비를 포함 총 3억3600만원을 투자해 한국환경공단에 위탁 처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는 올해 슬레이트 지붕 100동을 철거․처리할 계획이다. 신청대상은 슬레이트 지붕 주택 소유자로, 슬레이트 철거와 폐석면 처리비용에 한해 가구당 최대 336만원까지 지원된다. 단 지붕개량 비용은 제외된다.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자는 오는 2월 6일까지 건축물 소유지 관할 읍면동에서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1급 발암물질이 함유된 슬레이트의 처리 지원 사업을 통해 시민의 건강을 보호할 계획”이라며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싶어도 비용 부담으로 처리하기 어려운 취약계층에 경제적 도움이 큰 만큼 많은 시민이 사업에 참여하여 주시길 당부한다”고 전했다. 한편, 군산시는 지난해에도 슬레이트 처리 비용을 지원해 슬레이트 건축물 183동을 처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