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폐기물매립장의 불법쓰레기 반입 제한이 19일부터 오는 3월말까지 강화될 예정인 가운데 삼학동이 이를 대비한 발 빠른 움직임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삼학동은 이 기간 동안 시내 전 지역을 대상으로 생활쓰레기 불법 배출행위에 대한 집중단속이 실시됨에 따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홍보물을 관내 게시대에 게첨하고 12일부터 쓰레기 분리배출과 블랙박스 단속 예고에 대한 가두 홍보방송을 실시했다. 삼학동은 계도기간인 오는 18일까지 쓰레기 분리배출 플래카드를 장착한 관용차를 활용하여 1일 3회에 걸쳐 관내 순찰과 함께 가두방송을 병행할 예정이며 19일 부터는 블랙박스 촬영을 통해 본격적인 단속을 펼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 7일 통장단으로 구성된 불법쓰레기 감시반의 비상연락망을 가동하여 철저한 주민 홍보를 당부하고, 담당 구역의 불법쓰레기 투기 여부를 수시로 점검토록 했다. 서광순 삼학동장은 “단속에 앞서 충분한 계도를 통해 주민 스스로가 청결한 삼학동 만들기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되며 단속기간 동안 불법 광고물 근절활동도 병행하여 쾌적한 삼학동 만들기에 힘 쓸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삼학동은 지난해에도 관내 쓰레기 취약지역에 40여개의 경고판을 설치하고 지속적인 정비 작업을 통해 자체적으로 50톤 가량의 쓰레기를 수거했으며 40여명에 달하는 불법투기자를 적발해 계도 및 과태료 처분을 내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