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0년만에 군산시와 서천군이 행정협의회를 열어 상생의 길을 모색한다. 군산시 등에 따르면 내달 3일 오전 11시 서천군 회의실에서 군산시와 서천군 행정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행정협의회에서는 실무협의회 구성과 두 지역간 공동선언문 채택을 위한 막바지 조율을 벌일 예정이다. 군산시와 서천군간 행정협의회는 지난 2004년 열린 뒤 중단됐다. 당시 군산시가 비응도에 핵폐기장 유치활동을 시작하면서 서천군과 갈등을 빚었다. 이후 군산화력발전소 건설, 금강하구 해수유통 추진, 군산-장항 앞바다 공동조업 수역설정, 군산 해상도시개발 등 각종 현안때마다 부딪혀왔다. 이러다보니 갈등과 대립을 해결하기 위한 군산시와 서천군간 행정협의회는 10년 넘게 중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