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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감소 면사무소 통합, 지역도 ‘아슬아슬’

인구 감소현상이 심각한 지역내 일부 동(洞)과 면(面)지역에서도 행정자치부의 지방조직개편 방안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5-02-05 09:28:10 2015.02.05 09:28:1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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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명 이하 대상…서수면·옥산면·나포면·해신동 등 턱걸이 인구 감소현상이 심각한 지역내 일부 동(洞)과 면(面)지역에서도 행정자치부의 지방조직개편 방안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최근 행정자치부는 기존 2~3개 동(洞)과 면(面)지역을 통폐합해 대동(大洞)․행정면(行政面)으로 개편하는 지방자치혁신계획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도시지역은 비효율적인 행정구조개선을 위해 규모가 작은 기존 2~3개 동을 통폐합해 대동을 설치한다는 방안이다.   또 농촌지역은 인구 감소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역사성과 면적 등을 고려해 2~3곳을 합쳐 1곳은 행정면, 나머지는 복지서비스 제공에 집중한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행자부가 현재 검토 중인 행정구역 통폐합 인구수 기준은 2000명 이하로 알려졌다.   현재 지역에서는 이 같은 기준을 적용받는 읍(邑)과 면(面)이 없어 일단 행자부의 통폐합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역내 일부 면 단위의 경우 최근 인구 감소현상이 계속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향후 행자부의 이 같은 통폐합 대상에 포함되지 않을지 걱정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각각 2886명과 2721명, 2521명의 인구를 보이고 있는 서수면과 옥산면, 나포면이 바로 그 대상이 될 수도 있다.   몇 년 전만해도 이들 지역은 인구수가 3000명에 육박하거나 넘어섰었다.   그러나 최근 인구수가 계속 감소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이들 지역 역시 향후 행자부의 통폐합 대상 기준에 도달할 개연성도 충분히 지니고 있다.   동지역의 경우 지난해 말 기준으로 2177명의 인구를 기록 중인 해신동이 향후 대동(大洞)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도 있다.   해신동은 지난 2010년 3933명이던 것이 2011년 3403명에서 2012년 2913명, 2013년 2344명, 지난해에는 2177명으로 대폭 줄었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의 경우 앞으로 인구 감소추세가 이어지면 행자부의 대동 또는 행정면 대상에 포함되지 않을까 들썩이고 있다.   오랫동안 유지돼온 행정기능이 사라지면 당장 불편함을 감수해야하는 것은 물론 지역의 조직해체와 정체성을 상실할 수 있다는 우려감이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옥산면의 한 지역 인사는 "면의 행정기능을 한 곳으로 통합하고 나머지는 복지 제공 장소로 활용한다지만 주민들은 면이 없어진다는 위기감으로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나포면 또 다른 인사 역시 "주민들의 심각한 반대에 부딪힐 것 같다"고 우려했다.   따라서 주민들은 당장이라도 인구 늘리기에 나서야하는 것이 아니냐고 초조해하고 있다.   시 역시 행자부의 이 같은 조직개편안에 대해 주목을 모으고 있다.   향후 지역내에서도 이 같은 통폐합 대상 지역이 생길 경우 적정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행정 통폐합에 따른 공백과 불편함, 그리고 정체성과 연대감 상실 등 다양한 문제들을 발빠르게 대처하기 위해서다.   그래야 앞으로 예상되는 주민들의 반발을 잠재울 수 있다. 또 주민들을 충분히 설득할 수도 있다.   시 관계자는 "정부의 구체적인 지침이 내려오지 않아 뭣이라고 말하기가 어렵다"며 "지방조직개편안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는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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