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노인종합복지관(관장 신성호)이 보건복지부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독거노인 친구만들기’ 시범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시범사업은 전북 5개 기관을 포함해 전국 80개 기관이 최종 선정된 가운데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도시지역의 홀몸 어르신들에게 ‘외롭지 않게 함께 살 수 있는, 마음 터놓고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최소한 1명의 친구를 만들어 고독사 및 자살을 예방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이에 따라 군산노인복지관은 5천만원 사업비(국비 70%+지방비 30%)를 지원받아 사회∙정서적 관계가 취약한 홀몸 어르신을 특성별로 나눠 사업을 진행한다. 특성별로는 ▲은둔형 고독사 위험군(단절된 사회적 관계를 복원해 고독사를 예방한다) ▲활동제한형 자살위험군(일상생활을 지원하고 사회참여를 활성화해 우울증을 치료해 자살위험을 낮춘다) ▲우울증 자살위험군(사회적 관계망을 확대해 우울증을 치료해 자살위험을 낮춘다) 등으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이달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우울진단을 받은 어르신들에게는 치료집중 프로그램과 심리치료 및 투약, 상담, 심리 정서적 우울 회복을 위한 나들이, 장보기 프로그램, 푸드테라피, 세상과의 소통하는 러브레터, 원예치료, 동작치료, 행복다이어리, 기차여행, 사회공헌활동 등의 기회 부여 및 프로그램 제공으로 사회관계 증진을 지원할 계획이다. 양지현 노인복지관 복지사는 “가족, 이웃 등 외부인과 사회적 관계가 단절된 은둔형 어르신과 일상생활 동작능력의 제한으로 외부활동에 어려움이 있고, 우울증 진단 및 자살시도 경험이 있는 어르신들이 세상밖으로 나와 소통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속적인 지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군산노인복지관(063-442-4227~8)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