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외국어선 단속을 위한 총기 사용 등 현장 대처능력이 한층 강화됐다. 25일 군산해양경비안전서(서장 전현명)는 “본서 지하 2층에 해상 시뮬레이션 사격장을 완공하고 앞으로 2주일 동안 해상 시뮬레이션 사격장 운용요원을 대상으로 사격장 운용교육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선보인 해상 시뮬레이션 사격장은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4개월의 공사기간과 5억 5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 최신예 해상 사격 시스템이다. 해상 시뮬레이션 사격장은 파도에 흔들리는 배 위에서 총을 쏴야 하는 상황을 구현한 것이 특징으로 모션플랫폼을 바닥에 설치해 사수가 서 있는 바닥을 상하좌우로 움직이도록 만들었다. 이에 따라 불법 외국어선에 오르는 상황이나 선상에서 선원과 대치하는 상황 등 불법조업 외국어선 단속 때 빈번하게 발생하는 상황이 시나리오별로 생동감 있게 펼쳐져 실전과 같은 효과적인 사격 훈련을 할 수 있다. 전현명 군산해양경비안전서장은 “해상시뮬레이션 사격장 완공으로 불법조업 외국어선 단속 시 시뮬레이션 상황을 통한 효율적 단속과 안전한 총기사용으로 오발사고 등을 사전에 예방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