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환경 개선 기대…예산확보는 숙제 나운동 유원아파트부터 산북중(하나리움 일대)까지 터널이 뚫릴 계획이다. 군산시에 따르면 총 22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나운동 유원아파트에서 산북중(산북중 4토지) 앞 까지 총연장 510m, 폭 15m의 도로(터널 1개소 포함)를 개설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완공기간은 오는 2016년 12월이지만 현재로선 공기 연장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앞서 지난 1월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한 시는 향후 편입용지 보상 및 공사를 본격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은 산북동 4토지와 나운동 도심권을 연결, 지역 간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내놓은 방안이다. 특히 이 터널이 뚫릴 경우 교통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주민들이 두 지역을 오갈 때 공단대로 등을 이용해왔으나 이 터널이 개통되면 운행거리와 시간이 훨씬 단축될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또한 공단대로 교통량 분산으로 차량 흐름과 물류비용 절감 등 효과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다만 차질 없는 예산확보가 관건이다. 100% 시비로 지원되는 사업이지만 현 재정 여건으로는 결코 만만치 않은 돈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순차적으로 예산을 어떻게 확보하느냐가 이 사업의 중요한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자칫 이 사업 예산 확보가 늦어져 추진이 지지부진해지면 오히려 시 부담과 함께 민원발생 등 부작용을 낳을 우려도 있다. 시 관계자는 “사업이 다소 미뤄질 전망이지만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예산 확보를 위해 모든 지혜를 짜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