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 훈련함 ‘바다로’가 군산항에 입항해 눈길을 끌었다. 군산해양경비안전서(서장 전현명)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4시께 해양경찰교육원 신임 경찰과정 교육생 61명을 태운 훈련함 바다로함이 군산항에 입항했다. 교육생들은 다음날인 5일 오전 9시 군산해양경비안전서를 방문해 안전서 전반에 걸친 견학을 마치고 군산 근대역사박물관 등을 찾아 문화탐방 시간을 가졌다. 바다로함의 군산 방문은 교육생들의 항해실습과 해양국토순례의 일환으로 진행했다. 이들은 지난 2일 여수항을 출항해 서해 격렬비열도를 거쳐 4일 군산항에 입항했다. 모든 일정을 마친 이들은 5일 오후 5시 군산항을 출항해 서해 EEZ 체험과 완도 청산도를 거쳐 10일 여수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전현명 군산해양경비안전서장은 “서해바다 안전지킴이 군산해양경비안전서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항해하면서 그 동안 배운 이론을 해양에서 실제 적용하여 경험함으로써 진정한 바다지킴이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2년 취역한 바다로함은 4,200톤급 훈련함으로 길이 121m로 축구장(110m) 보다 길며 선폭 16m, 깊이 7.8m, 최대속력 34km로 해양경찰 경비함 가운데 2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