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사회(회장 엄철, 은혜산부인과 원장)와 문동신 시장이 18일 아동복지시설 대표와 만나 시설 아동들에 대한 무료 의료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지원사업은 시설에 입소해 생활하는 남자 아이들에 대한 무료 포경수술이다. 그동안 포경수술 의료비(약 20만원)는 의료급여가 적용되지 않아 시설 아동 대부분이 시술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지난 5월 복지시설 아동들의 이러한 사정을 시 어린이행복과를 통해 알게된 엄철 회장은 의사회에 무료시술 지원을 제의, 군산의료원과 동군산병원 등 군산시의사회 소속 대부분 병·의원들이 적극 찬성해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협약 지원대상 아동은 아동양육시설(4개시설)과 공동생활가정(9개시설)에 입소 생활하는 남자아이로 올해 84명(약 1680만원)이 혜택을 받게 된다. 문동신 시장은 “어린이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는 파트너로서 군산시의사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 함께 만드는 어린이 행복도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엄철 회장은 “시설 아동에 대한 의료지원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시술 아동의 사후관리는 물론 추후 새로 입소하는 아동에 대해서도 계속 지원 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