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룡동 어린이 교통공원이 어린이 안전문화체험관으로 확대 개편돼 내년에 새롭게 문을 연다. 군산시는 작년 정부의 지방자치단체 안전교육 인프라 구축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국비 3억원 등 총사업비 5억4000만원을 들여 어린이 생활안전체험관을 본격적으로 추진중이다. 현재 시는 사업자 선정을 마친 상태며, 이달 어린이 안전체험관 설계에 착수해 올 연말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어린이 교통공원이 어린이 종합생활안전체험관으로 새롭게 개관해 어린이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차별화된 체험교육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생활안전체험관 1층에는 기존 교통안전시설을 보강하고 2층에는 태풍, 지진 등 재난․재해안전체험과 화재, 전기, 가스 등 생활안전체험 등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또 건물 외부에는 건물탈출 체험장도 만들어진다. 특히 실외에는 지난해 세월호 사고와 관련, 해상에서 일어나는 비상상황을 대비한 구명동의 착용, 바닥경사체험, 선박 탈출체험이 가능한 상설 해상안전체험관이 들어서게 된다. 서동석 어린이행복과장은 “어린이 중심의 안전 체험시설을 구축함으로서 어린이의 안전이 보장되는 어린이 행복도시를 만들기 위해 내실 있는 사업추진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운영중인 군산시 어린이 교통공원은 교통신호등 체험, 안전벨트 체험, 교통안전 영상교육 등의 10여개의 안전체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지난 2005년 개원한 어린이 교통공원은 지난해까지 어린이와 시민 1만4000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