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 동안 고군산군도와 위도 격포항을 오가는 연안여객 이용객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하게 휴가철 특별교통대책 기간 동안인 지난 달 24일부터 지난 9일까지 17일 동안 도내 연안여객 이용객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9747명보다 61%가 증가한 4만6,585명으로 집계됐다. 여안여객 항로별로는 격포-위도 항로가 지난해 같은 기간 1만6,700명보다 54% 증가한 2만5,687명, 군산-선유도 항로는 9,741명보다 55% 증가한 1만5,066명으로 집계됐다. 또한 군산-어청도 항로의 경우 1,775명보다 45% 증가한 2,567명, 군산-개야도 항로 662명보다 89% 증가한 1,251명, 군산-말도 항로 60명보다 33배 이상 증가한 2,014명 등이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은 이 같은 현상은 지난해 태풍과 세월호 사고 여파로 급감한 연안여객 이용률이 올해에는 계속되는 폭염과 연안여객선 안전에 대한 신뢰감 회복 등으로 급증한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