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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행로 끊길뻔한 건장산에 교량 생긴다

대야면 죽산리 일대의 건장산(建障山). 해발 92.2m의 낮은 산에 불과하지만 건장산은 오래 전부터 주민들의 쉼터로 자리해왔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5-08-12 10:33:24 2015.08.12 10:33:24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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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이동 통로 설치” 민원…권익위 중재로 문제 해결     대야면 죽산리 일대의 건장산(建障山).   해발 92.2m의 낮은 산에 불과하지만 건장산은 오래 전부터 주민들의 쉼터로 자리해왔다.   하지만 최근 익산~대야 복선전철 사업이 추진되면서 건장산이 위기를 맞았다.   복선전철이 이 구간을 지나가기 위해서는 건장산을 개착(開鑿-산을 뚫거나 땅을 파서 길을 내는 것)해 양분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통행로가 끊겨져 산행은 물론 조상분묘 왕래 등 주민 불편이 적지 않은 것은 불 보듯 뻔한 상황.   결국 지역주민 167명은 참다 못해 지난 3월 국민권익위원회에 민원을 냈다.   주민들은 민원을 통해 “영농‧건강증진을 위한 통행로 단절로 불편이 초래되는 것은 물론 산허리의 절토로 조상묘소 훼손, 생태계 단절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산허리의 절토 길이 360m, 최대절토고가 40m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주민들은 복선전철의 건장산 통과시 터널 방식으로 변경해주되, 이 같은 방식이 어려울 경우 산 정상부에 주민이동 통로를 설치해줄 것을 요구했다.   당연히 시 역시 지역주민을 거들었다.   시도 “건장산은 인근 주민이 자주 이용하는 휴식처로 산행 및 성묘 등 주민 이동이 가능토록 교량설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모든 민원이 그렇듯 주민들의 이번 민원 역시 순조롭게 해결되기는 쉽지 않은 일.   한국철도시설공단 측은 이 같은 민원에 대해 “건장산 정상에 약 100m 규모의 장경간 교량 설치시 추락사고 및 열차 안전운행 확보 등이 곤란하다”며 반대 입장을 나타낸 것이다.   주민과 한국철도시설공단측과의 입장차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다.   결국 국민권익위원회가 중재에 나서 철도시설공단에서 적절한 연결통로를 설치하고, 사후 관리는 군산시가 맡는 것으로 합의 조정이 이뤄졌다.   오는 2017년 6월까지 익산~대야 복선전철사업으로 양분되는 건장산을 주민들이 안전하게 이동토록 폭 6m의 과선교(跨線橋-철도를 가로지르는 교량)를 설치하기로 합의한 것이다.   주민대표와 한국철도시설공단, 군산시 등은 지난달 30일 시청 회의실에서 현장조정회의를 갖고 권익위원회의 이 같은 조정(안)에 대해 최종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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