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는 지반침하로 차량사고 등 시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됨에 따라 싱크홀의 원인중 하나인 ‘노후 하수관로 정밀조사’를 통해 예방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하수도에 의한 싱크홀 발생은 하수관 노후, 하수관 주변지하굴착, 집중호우 영향 등 다양한 요인이 결합된 것으로 원인 파악이 쉽지 않고 발생의 예측 또한 어려운 실정이다. 이번 정밀조사는 전문기관을 선정해 내년 1월까지 노후 하수관로 200km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하수관 내부 육안조사와 CCTV 조사를 바탕으로 관의 파손과 부식, 누수 등 전반적인 상태를 점검하고 그중 지반 침하가 우려되는 지역을 대상으로 2차 정밀조사를 시행하는 방식으로 추진하게 된다. 정밀조사는 레이더파를 이용 지표 하부의 동공을 조사하는 GPR 조사를 추가 시행하고 동공여부를 확인해 조치함으로서 지반 침하를 사전에 방지하고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시는 조사결과를 통해 개보수, 교체 등이 필요한 지역은 정비계획을 수립해 2016년부터 국비를 지원받아 관로 정비공사를 추진하고, 하수관 파손 정도가 심하고 지반 침하가 우려되는 지역은 긴급 보수하여 사전에 예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싱크홀 발생시 최초 신고부터 복구완료까지 대응 메뉴얼에 따라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해 인명과 시설물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현장 안전 조치, 정확한 원인파악과 함께 복구작업을 추진하여 싱크홀로 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