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명 돌파 기념행사 모습> 군산시 수송동이 마침내 인구 5만명을 넘어섰다. 분동(分洞) 기준인 5만명이 넘어섬에 따라 향후 수송동이 분동이 이뤄질 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수송동 주민센터(동장 김종진)에 따르면 수송동 인구가 지난 18일 오후 3시를 기점으로 1만7,477가구 5만1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구 5만 명 진입은 군산 읍‧면‧동중 최초며, 현재 시 인구의 18.5%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수송동이 5만명을 넘어섬에 따라 향후 분동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행정자치부는 지난 2007년 분동이 가능한 기준을 5만명으로 제시했으나 분동 여부는 지자체 자율에 맡겨놨다. 특히 수송동에 현재 건설중이거나 입주예정인 4개 공동주택과 미장택지 개발 등이 완료되면 지속적인 인구증가가 예상돼 행정구역 개편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하지만 시는 이 같은 분동 필요성에 대해 “분동은 지역주민과 정치권의 합의가 있어야 하는 만큼 충분한 여론 수렴을 통해 결정할 사안이다”며 확답을 피했다. 한편 수송동에 5만번째 전입신고를 한 주인공은 윤모씨(여‧49)로 알려졌다. 윤씨는 “군산의 1번지 수송동에 5만명째 주민이 돼 큰 영광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