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최초로 차도선으로 운항되는 개야 카훼리호가 빠르면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운항에 들어간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남광률)은 군산~개야도 항로를 운항 중인 개야훼리호를 대체할 개야카훼리호가 25일 건조 완료됐다고 밝혔다. 개야카훼리호는 29일 군산항에 입항한 후 운항관리규정 심사 등 행정절차를 거쳐 빠르면 9월 중순부터 운항을 개시할 예정이다. 총 26억원의 예산을 투자한 개야카훼리호는 전남 목포에 소재한 ㈜장보고조선에서 지난해 10월 건조에 착수해 10개월 만에 모습을 드러내게 됐다. 개야카훼리호는 차량을 적재하고 운항하는 차도선형 여객선으로 총톤수 187톤에 여객정원은 100명이고 소형승용차 20대까지 적재가 가능하다. 다만 현재 군산항 연안여객부두와 개야도에 전용부두를 축조 중에 있어 차량적재는 전용부두 축조가 완료되는 내년 초부터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안전운항을 위해 개야도 인근 해태양식 면허구역 조정이 필요하며 조정이 선결되지 않으면 개야카훼리호의 제한 운항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군산해수청 관계자는 “노후 여객선 개야훼리호를 개야카훼리호가 대체 운항하게 되어 안전성이 확보됨은 물론 도서지역 화물수송 편의 증진을 위하여 차도선 운항을 바래온 개야도민의 숙원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