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가뭄으로 식수난이 우려되는 개야도에 안정적인 식수공급을 위한 관정을 개발한다. 군산시는 오는 2018년까지 총사업비 76억원을 들여 기존 8,100㎥의 농업용 저수지를 4만6,000㎥으로 확장해 식수 및 농업용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또 안정적인 식수 생산 및 공급을 위한 정수시설 및 배수지 등을 신설하는 식수원 개발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하지만 지속적인 가뭄으로 인해 식수로 이용중인 관정 6공중 3공이 폐공되고 1공도 수량 부족 및 고장으로 정상가동이 되지 않고 있다. 따라서 식수원 개발사업이 완료되는 오는 2018년까지 식수난이 우려되는 실정이다. 이에 시는 올해 11월에 지하관정 1공을 긴급히 개발해 개야도 주민이 식수를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식수원 개발이 완료되는 2018년 이후에도 기존 관정과 저수지를 같이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지하관정 1공을 개발하여 개야도 식수원 개발사업이 완료되는 18년까지 주민의 식수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시에서는 관내 도서지역 주민들의 불편해소를 위하여 항상 식수공급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연차적으로 도서지역의 항구적인 식수원 개발을 위하여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개야도 이외에도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시행중인 고군산 연결도로 개설공사와 연계해 신시, 무녀, 선유, 장자, 대장도에 상수도 공급을 위한 상수도 시설공사를 추진중에 있다. 현재 가뭄으로 인한 무녀도 저수지 고갈에 따라 상수도 비상급수관을 매설하여 고군산 군도에 수돗물을 임시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