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4일 해군3함대 소속 전북함과 자매결연을 맺고 신뢰와 협력을 통해 우의증진과 상호발전을 도모하기로 했다. 군산항 6부두에서 열린 이 행사에는 송하진 도지사와 문동신 시장 등 관계자 1,000여명이 참석했다. 전북함은 지난 1월 5일 취역한 이후, 전력화 과정을 거쳐 6월 1일 실전 배치돼 운용중인 해군의 최신예 호위함이다. 송하진 지사는 “이 자매결연을 통해 우리 도와 전북함 간에 상호 우호와 유대를 더욱 돈독히 해 나가기를 기대하며, 전북함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해군의 최강 호위함으로 맹위를 떨치기 바란다”고 말했다. ‘전북함’의 함명은 조국의 바다를 명예롭게 지키고 퇴역한 옛 구축함인 전북함 DD-916(1972년~1999년)의 자랑스런 전통을 계승하고 우리 해군의 확고한 해양수호 의지와 신 해양문화 확산을 위해 우리나라 해양산업의 중심지인 전라북도의 이름을 딴 것이다. 전북함은 무게 2,500톤, 길이 114.3m, 폭 14m, 승조원 120여 명으로 최대속력 57km까지 항해할 수 있다. 이와함께 신형소나, 어뢰대항장치, 단거리 대공 방어유도탄(RAM), 적의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대함 미사일, 대잠헬기를 탑재하는 등 대잠∙대공능력이 기존의 호위함에 비해 향상됐다. 차기 호위함인 ‘전북함’은 서∙남해 책임해역 감시와 방어, 해양통제권 확보, 해상교통로 보호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한편, 전북함에서는 이번 자매결연을 기념해 도민을 대상으로 함 개방 및 안보견학∙체험행사를 실시했으며, 함 내∙외부 견학, 해군 홍보, 전북함 소개 동영상 상영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