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군산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고선풍)는 11일 근대문화유산거리(장미공연장 앞)에서 50여명의 봉사자가 참여한 가운데 ‘천사(1004)들의 아름다운 퍼즐 맞추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사업은 (사)전라북도자원봉사센터에서 도내 시군 자원봉사센터들의 봉사여행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시작된 볼런투어활성화사업의 일환이다. 지난 6개월간 봉사에 참여한 700여명의 가족단위 관광객들은 지역유적지 관광 이후 느낀 느낌을 조각판에 ‘희망’이라는 주제에 맞는 그림으로 그려 왔다. 모여진 조각그림들은 함께한 자원봉사자들의 손을 통해 아름다운 벽화로 재탄생하게 됐다. 특별히 도내에서 캘리그래퍼로 다양한 재능기부를 하고 있는 깜장글씨 서재적(멋글씨연구소 소장)씨가 벽화에 동참해 기대감을 더했다. 직접 그림 지도와 벽화도안을 기획·작업한 김앵주 비밀의화원 대표는 “근대 군산시민의 소망을 담은 우리 모두의 벽화가 군산만의 대표적인 관광상품으로 자리잡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군산시자원봉사센터 고선풍 이사장은 “군산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좋은 추억을 남겨주게 돼 기쁘다”며 “이와 같은 환경과 관광이 어우러지는 프로그램이 더욱 활성화되고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