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전화폭력 및 폭언을 일삼는 악성 민원 근절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민원업무 담당 공무원이 일부 민원인의 언어폭력 때문에 대민 서비스가 저해되고 있음을 우려, 이에 따른 대책으로 녹취장비 확대 보급 사업을 진행했다. 지난해 본청 및 사업소와 읍면동에 녹취기 80대가 설치됐고, 올해는 2차 사업으로 125대를 추가 설치했다. 이 장비는 "지금부터 귀하의 발신번호를 포함한 통화내용이 녹음됩니다. 원치 않으시면 끊어 주십시오"라는 사전 안내멘트 후 녹취가 시작된다. 박남균 정보통신담당관은 “이 사업은 민원인에게 위압감이나 부담을 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전화폭력을 사전에 예방해 민원처리 부서 근무 여건을 개선하고자 추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행정 효율을 높이는 일하는 근무 환경을 만들어 스마트한 민원 행정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