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농협(조합장 강춘문)이 해마다 김장김치를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 주위에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군산농협은 부녀회(회장 최경순)와 함께 17일부터 19일까지 군산농협 경제사업종합센터에서 ‘이웃과 함께 따뜻한 겨울나기’ 라는 슬로건을 걸고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가졌다. 올해로 9년째를 맞는 김장나눔행사는 30여명의 호원대 한국어학원 소속 유학생들이 참여해 더 풍성하고 뜻깊은 시간이 됐다. 군산농협 부녀회 60여명은 직접 재배한 배추로 외국인 유학생들과 함께 총 2,000kg의 김장 김치를 담가 지역 내 독거노인과 조손가정, 장애 및 다문화 가정 등 120세대에 각각12kg씩을 전달했다. 최경순(57)회장은 “언어가 잘 통하지 않는 외국인 유학생들과 처음 해보는 김장인데도 자식 같아서 김장 내내 웃음꽃이 피었다”며 “올해도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이 더욱더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춘문 조합장은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통해 모두가 더불어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군산농협은 지난 7월 연탄 5,300장 기부를 시작으로 김장나눔, 효잔치 등 다양한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조합원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독감예방접종도 매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