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민선6기 총예산 규모가 1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시는 2015년 제3회 추경예산안을 올해 당초예산보다 12%(1,100억원) 증가한 1조 340억원으로 편성하고 시의회에 승인을 요청했다. 제3회 추경예산안 중 일반회계는 8,224억원으로 7.2%(554억원) 증가했으며, 특별회계는 34.8%(546억원) 증가한 2,115억원 규모로 편성됐다. 시는 세수여건을 고려한 건전재정운영 기조 아래 국도비 보조사업 변경, 법정․필수경비 등에 중점을 두고 긴축적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제3회 추경예산안 주요 사업은 운수업계 유가보조금 15억원, 시내 농어촌버스 재정지원 18억원, 보육돌봄서비스 10억원,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생계급여 9억원 등 시민생활불편․민생분야 예산이 주로 반영됐다. 이와 함께 내항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10억원, 경포천 배수펌프장 전력 설비 교체 8억원, 재해위험저수지 정비사업(수심제) 1억원 등 재난재해예방사업을 비롯해 미래그린상용차 부품연구개발 10억원, 생활쓰레기 수거․운반 민간위탁금 11억원 등이 편성됐다. 문동신 군산시장은 “인구 50만 도시로의 성장기반을 구축하려면 무엇보다 튼튼한 시 재정정책이 절실하다”며 “불필요한 예산을 최대한 줄이고, 주민 실생활과 밀접한 안전․복지 분야부터 우선 중점을 두고 한정된 재원을 적재적소에 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2015년도 제3회 추경예산안은 오는 4일 각 상임위 예산안 심사와 7일~8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9일 제191회 군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 의결을 통해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