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교육대학교군산부설초등학교(교장 홍석기)는 16일 흥남동 저소득층 가정 3가구에 연탄배달 봉사활동을 펼쳤다. 군산부설초 학생들은 십시일반 용돈을 모아 연탄 2,163장을 구입해 학교 인근에 사는 어려운 이웃에게 직접 배달해 이웃 사랑의 온정을 실천했다. 교사들도 성금 모금에 참여했고, 발전회 어머니, 교육협의회 아버지들까지 학생들과 함께 연탄 봉사활동에 동참했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연탄을 나르면서 이웃 사랑을 실천한 학생들은 나눔 활동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는 생각에 비록 온 몸은 땀과 연탄 가루로 얼룩졌지만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6학년 윤지훈 군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해보는 연탄 배달이라서 실수도 많이 했지만 조금이나마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다는 생각에 전혀 힘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홍석기 교장은 “이번 연탄 봉사활동은 연말 학생들이 우리 주위의 이웃들을 돌아볼 수 있었던 매우 의미 있는 일이었다”면서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나눔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