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남동주민센터는 17일 제6회 늘푸른학교 글짓기 경시대회를 실시했다. 이날 대회는 흥남작은도서관과 동흥남주공A경로당 늘푸른학교 어르신 14명이 참가해 일년 동안 갈고 닦은 실력으로 작성한 작품들을 낭독하고, 서로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경시대회에서 ‘첫경험’이라는 주제로 으뜸상을 수상한 박 모 어르신(66세)은 “늘그막에 글을 배우는게 어렵지만, 요즘 글쓰는 재미에 푹 빠져있다”며 “꾸준히 글을 쓰고 배울 수 있도록, 매년 글짓기대회를 마련해서 격려해주시는 흥남동장님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명옥 흥남동장은 “늦게 공부를 시작하셨으면서도 열정을 가지고 꾸준히 글을 배우시는 어르신들이 참 존경스럽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문해교육 지원에 항상 관심을 갖고 꾸준히 응원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