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군산 송전선로의 지중화사업이 다음달 준공된다. 군산시에 따르면 총사업비 280억원을 들여 이마트 옆 동군산변전소~신역세권 택지개발지구 154KV 송전선로 철탑 18기, 선로 4.1km구간을 지중화하는 사업이 마침내 준공을 눈 앞에 뒀다. 그동안 동군산 송전선로사업은 동부권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요구돼왔었다. 이에 따라 시는 LNG복합발전소 건립과 연계해 수 차례에 걸쳐 한전 본사를 방문, 설득한 끝에 페이퍼코리아 도로 맞은편쪽 154KV 송전선로 철탑 6기 지중화를 이끌어 낸 바 있다. 이후 신역세권 택지개발지구와 연계해 장항측 철탑 12기를 추가로 지중화에 반영시키는 등 송전선로 철탑 총 18기를 일괄 지중화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동군산 지중화사업은 지난 2011년 6월 시와 한전이 협약을 맺은 이후 한국전력공사 대전충남개발처에서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를 맡아 추진해왔다. 2013년 6월 토목공사를 시작으로 2년 6개월동안 공사가 진행돼 지난해 12월 지중케이블매설을 완료한데 이어 송전철탑 18기도 모두 철거하고 다음달 준공을 앞두고 있다. 시 관계자는 “동군산 송전선로 지중화사업은 시와 중앙정부, 한전의 공조에 힘입어 시작된 사업으로, 페이퍼코리아 공장이전, 신역세권 택지개발 등과 함께 동군산 발전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