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을 맞아 가족과 떨어져 외롭고 소외된 군산 교도소 수용자들에게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군산교도소 교정협의회 김동순 회장은 수용자에게 돼지고기 300kg(240만원 상당)을 , 홍용승 부회장(은파장례문화원∙웨딩아이 대표)은 사과 30상자(100만원 상당), 윤도영 교정위원(익산 말씀찬양교회 목사)는 귤 25상자(50만원 상당)를 각각 지원했다. 군산교도소는 또 전 수용자들이 가족에게 효도 편지쓰기 행사를 통해 가족의 소중함과 자신을 뒤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했다. 특히 군산교도소는 대강당에서 설 합동차례를 지내며 고향을 찾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래는 등 명절의 정겨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박광래 소장은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을 맞아 수용자들에게 큰 도움으로 나눔 문화 실천에 동참해주신 여러 교정위원에게 감사드린다”며 “수용자들이 올바른 시민으로 출소할 수 있도록 수용자의 인권을 보장하여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믿음의 교정’ 구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